[주일설교, 2022.09.25, 김진영 담임목사] 암논의 범죄 : 아버지가 신포도를 먹어서 아들의 이가 시리다
1.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
| 일자 | 2022년 9월 25일 (주일) |
| 설교자 | 김진영 담임목사 (서울중앙교회) |
| 설교 제목 | 암논의 범죄 : 아버지가 신포도를 먹어서 아들의 이가 시리다 |
| 성경 본문 | 사무엘하 13장 1-14절 |
| 함께 읽은 말씀 | 사무엘하 12:11-12 / 에스겔 18:2-4 |
| 영상 | https://youtu.be/EQeSs0MCA0E (설교 약 34분 + 기도) |
작성 근거: 유튜브 영상의 한국어 자동 자막 전체를 읽고 정리했습니다. 자동 자막은 고유명사를 자주 틀리게 받아 적으므로(예: "암론·암놈"→암논, "바세바"→밧세바, "대라"→데라, "아스·아서"→아하스, "홉니와 비너스"→홉니와 비느하스, "기도원에 300 용사"→기드온의 300 용사) 성경 본문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이날은 교회의 직분자(장로·집사·권사) 선출 투표가 있는 주일이었고, 설교 후반부는 그 일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2. 한눈에 보는 설교의 흐름
| 순서 | 내용 |
|---|---|
| ① 은연중의 생각 | 암논이 잘못한 것은 맞지만, 근본 원인은 아버지 다윗의 범죄에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삼하 12:11-12). |
| ② 예화 | 조나단 에드워즈 목사의 후손과 불경건하게 산 사람의 후손을 비교한 조사. 부모의 영향은 실제로 크다. |
| ③ 속담 |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어서 아들의 이가 시리다." 바벨론 포로들의 변명이었고, 암논도 할 수 있는 변명이다. |
| ④ 하나님의 대답 | 에스겔 18:2-4. 하나님은 아버지의 죄를 물어 애꿎은 아들을 심판하는 분이 아니다. |
| ⑤ 암논을 자세히 보면 | 다말의 간곡한 말을 무시했고,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았다. 아버지의 죄는 따라 하면서 아버지의 회개는 본받지 않았다. |
| ⑥ 영향력과 은혜 | 우리는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성령님의 은혜와 능력은 어떤 악한 영향력보다 강하다. 알코올 중독 아버지 밑에서 자란 한 목사님의 싸움. |
| ⑦ 성경의 반증 | 우상 장수 데라의 아들 아브라함, 악한 왕 아하스의 아들 히스기야. |
| ⑧ 하나님 나라의 관점 | 암논은 다윗의 뒤를 이을 왕위 1순위였다. 성경은 그런 사람의 실상을 보여 준다. 홉니와 비느하스와 같다. |
| ⑨ 하나님이 쓰시는 방식 | 천사가 아니라 흠 많은 우리를 통해 일하신다. 기드온의 300 용사. |
| ⑩ 직분 | 준비 없이 이름만 얻으려는 직분은 재앙이 된다. "선출되면 하고 안 되면 상관없다"는 것은 겸손이 아니라 은혜를 모르는 것이다. |
| ⑪ 결론 | "부족한 저를 써 주십시오"라고 기도하는 사람을 하나님이 쓰신다. 개인의 경건과 교회에 대한 안목을 갖추라. |
3. 결론 — "하나님, 부족한 저를 써 주십시오"
- 하나님은 겸손하고 경건한 믿음의 사람, 자기를 온전히 드리며 "하나님, 저를 좀 써 주십시오"라고 간절히 구하는 사람을 통해 주님의 교회와 하나님의 나라를 반드시 이루어 가신다. 그런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기를 바란다.
- 교회에서만이 아니라 하나님이 두신 삶의 자리, 가정과 직장과 일터에서도 이 기도를 가지고 살라. "하나님을 통해서 내가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저의 삶이 나의 꿈을 이루려고 하나님을 이용하는 삶이 아니라, 저를 통해서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이신지를 드러내시고 저를 통해 하나님이 높아지시기를 원합니다. 우리 직분자들을 통해 주님의 교회가 교회다운 것을 드러내 주십시오. 그런 일꾼을 부르시고 쓰실 때에 부족한 저를 사용해 주십시오."
- 그러기 위해서 두 가지가 필요하다.
- 개인적으로 경건해야 한다. 말씀과 기도를 통해 거룩하고 경건하게 사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있어야 한다.
- 교회에 대한 안목을 가져야 한다. 이 시대에 교회가 어떤 교회가 되어야 하는지, 특별히 서울중앙교회는 주신 독특한 은혜 가운데 어떤 교회로 나아가야 하는지, 그러기 위해 지금 무엇을 준비하고 어디에 힘써야 하는지를 말씀과 기도를 통해 깨닫고 분별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이런 교회가 되라고 하시니 그런 교회가 되는 일에 우리를 써 주십시오."
- 투표할 때 기도하라. "저분이라면 하나님께서 정말 기쁘게 쓰실 만한 분이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 주님의 교회를 사랑하며 교회다운 교회, 성경적인 교회, 예수님 마음에 합한 교회를 이루어 갈 만한 직분자다"라고 생각되는 사람을 보여 주시기를, 그런 직분자를 세우셔서 우리 교회를 축복하고 써 주시기를 기도하라.
- 앞으로 직분자가 될 사람만이 아니다. 지금 시무 장로, 시무 집사, 시무 권사로 수고하는 사람도 항상 이 기도를 해야 한다. "하나님, 직분자로 불러 주셨는데 주님께서 원하시는 교회는 어떤 교회입니까? 교회를 향해 다가오는 여러 환난과 도전 속에서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합니까? 그것을 가르쳐 주시고 우리를 써 주십시오."
4. 함께 드린 기도 제목
이 설교에서는 설교 끝에 번호를 붙인 기도 제목을 따로 주지 않으셨다. 대신 위 결론의 기도들(부족한 나를 써 달라는 기도, 하나님 마음에 합한 직분자를 보여 주시고 세워 달라는 기도,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가 어떤 교회인지 가르쳐 달라는 기도)을 가지고 살아가라고 권하신 뒤, "그런 교회로 한 걸음씩 세워져 가는 은혜를 주시기를" 구하며 함께 기도하자고 하셨다.
마무리 기도: 은혜로 우리를 구원하시고 더 크신 은혜로 주님의 교회에 일꾼으로 불러 주신 하나님께,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것을 경험하는 서울중앙교회가 되기를 구했다. 하나님 마음에 합한 직분자와 일꾼을 일으키고 세우고 사용해 주시기를 구했다. 사람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암논이 교만하여 자기가 가진 것을 가지고 자기 소견에 좋을 대로 살았을 때 하나님이 그런 사람을 전혀 쓰지 않으신다는 것을 말씀을 통해 다시 돌아본다고 고백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이라는 값비싼 희생으로 이 땅에 세우신 서울중앙교회를 70년 동안 사랑하시고 신실한 직분자들을 세워 지금까지 인도하신 은혜에 감사했다. 지금의 직분자들을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 사용해 주시고, 경건하고 겸손하며 사랑과 충성이 충만한 새 직분자들을 세워 주셔서,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풍성하게 이루어지고 세상을 위로하고 구원하는 서울중앙교회가 되게 해 달라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다.
5. 성경 본문 (사무엘하 13:1-14) 줄거리
본문은 개역개정 성경의 내용을 풀어서 요약한 것입니다. 정확한 문장은 성경을 직접 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구절 | 내용 |
|---|---|
| 13:1 | 다윗의 아들 압살롬에게 다말이라는 아름다운 누이가 있었는데, 다윗의 다른 아들 암논이 그를 사랑했다. |
| 13:2 | 암논은 다말 때문에 울화가 나서 병이 들었다. 다말이 처녀였으므로 어찌해 볼 수가 없다고 여겼다. |
| 13:3 | 암논에게 요나답이라는 친구가 있었다. 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이며 매우 간교한 사람이었다. |
| 13:4 | 요나답이 "왕자여, 어찌하여 날마다 이렇게 수척해 가느냐"고 묻자, 암논은 아우 압살롬의 누이 다말을 사랑한다고 털어놓았다. |
| 13:5 | 요나답이 꾀를 냈다. 침상에 누워 병든 체하다가 아버지가 보러 오시면, 다말이 와서 눈앞에서 음식을 만들어 그 손으로 먹여 주게 해 달라고 청하라는 것이다. |
| 13:6-7 | 암논이 그대로 했다. 다윗 왕은 다말에게 사람을 보내어 오라버니 암논의 집에 가서 음식을 차려 주라고 했다. |
| 13:8-9 | 다말이 가서 밀가루를 반죽해 암논이 보는 데서 과자를 만들어 구웠다. 그러나 암논은 먹기를 거절하고 모든 사람을 내보냈다. |
| 13:10-11 | 암논이 음식을 침실로 가져오라 하고, 다말이 가까이 오자 붙잡고 동침하자고 했다. |
| 13:12-13 | 다말이 거절하며 말했다. 나를 욕되게 하지 말라, 이런 일은 이스라엘에서 마땅히 행하지 못할 일이니 이 어리석은 일을 하지 말라, 나는 이 수치를 지니고 어디로 가겠으며 오라버니도 이스라엘에서 어리석은 자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다, 차라리 왕께 말씀드리라는 것이다. |
| 13:14 | 암논은 그 말을 듣지 않고, 다말보다 힘이 세므로 억지로 그와 동침했다. |
설교에서는 본문 바로 뒤의 내용(13:15-19)도 다루셨다. 암논은 그 뒤에 다말을 심히 미워하여 내쫓았고, 다말은 "나를 쫓아 보내는 이 큰 악은 아까 내게 행한 그 악보다 더하다"는 뜻으로 항변했으나 암논은 듣지 않았다.
6. 설교 내용 정리
6-1. 도입 — "근본 원인은 아버지 다윗에게 있다"는 은연중의 생각
본문은 굉장히 불행한 사건이다. 다시 설명하지 않아도 얼마나 안타깝고 불행한 일인지 우리가 다 안다. 목사님은 이 사건을 두고 두 가지를 생각해 보자고 하셨다.
오랫동안 성경을 알고 신앙생활을 하며 교회에서 자란 사람은 암논 사건을 생각할 때 은연중에 이렇게 생각한다. "암논이 잘못한 것은 맞다. 그런데 암논의 잘못의 근본 원인은 아버지 다윗의 범죄에 있다."
그렇게 생각하게 되는 근거가 사무엘하 12장 11-12절, 하나님이 범죄한 다윗에게 하신 말씀이다. (회중과 함께 사무엘하 12:11-12 낭독)
- 여호와께서 이르셨다. 내가 너와 네 집에 재앙을 일으키고, 네 눈앞에서 네 아내를 빼앗아 네 이웃들에게 주겠고, 그 사람들이 네 아내들과 더불어 백주에 동침할 것이다. (11절)
- "너는 은밀히 행하였으나 나는 온 이스라엘 앞에서 백주에 이 일을 행하리라." (12절)
다윗은 은밀하게 밧세바와 간음했다. 하나님은 "너는 은밀하게 했지만 내가 징계하겠다. 온 이스라엘 앞에서 간음하는 일들이 네 집에 있을 것이다"라고 경고하셨다. 이 말씀 다음에 암논 사건이 벌어졌으니, 우리 마음속에는 "암논이 참 잘못했다"는 생각과 함께 "암논이 이렇게 된 배경, 근본 원인은 아버지 다윗의 범죄에 있다"는 생각이 자리 잡는다.
6-2. 예화 — 조나단 에드워즈의 후손과 불경건한 사람의 후손
목사님은 주일학교에서 자라면서 여러 목사님의 설교에서 여러 번 들은 실제 예화를 소개하셨다. 비슷하게 들은 분이 많을 것이라고 하셨다. 부모의 죄, 부모의 불경건함이 후손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를 설명하는 예화다.
조나단 에드워즈 목사님의 후손과, 에드워즈 목사님과 같은 시대에 불경건하게 살았던 불신자(자막에는 "막스 주크스", "마크 주커스"로 들림)의 후손을 조사한 이야기다. 한 학자(자막에는 "팀 라헬"로 들림)가 경건하게 산 아버지의 후손과 방탕하고 불경건하게 산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후손이 어떠했는지를 300년에 걸쳐 조사한 것을 이야기했다고 하셨다.
| 구분 | 불경건하게 산 사람의 후손 | 조나단 에드워즈 목사의 후손 |
|---|---|---|
| 조사한 후손 | 1,026명 | 729명 |
| 내용 | 300명은 일찍 죽었다. 100명은 교도소를 드나들었다(자막에는 "13년에 한 번씩 교도소에 왔다 갔다"로 들림). 190명은 창녀가 되었다. 100명은 알코올 중독이 되었다. | 300명이 복음 전도자가 되었다. 65명이 교수가 되었다. 13명은 학장과 총장이 되었다. 60명은 작가가 되었다. 국회의원 3명, 부통령 1명이 나왔다. |
믿음으로 경건하게 살려고 애쓰는 부모 밑에서 자란 자녀가 어떤 영향을 받는지, 방탕하고 타락하고 부도덕하게 산 부모를 보며 자란 자녀가 어떤 영향을 받는지는 그때뿐 아니라 지금도 우리가 경험할 수 있다.
6-3. 암논이 할 수 있는 변명과 "신 포도" 속담
그래서 암논은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내가 다말을 범한 것은 잘못이지만, 아버지 다윗이 참 좋지 못한 영향을 보였기 때문이다. 나는 사실 그럴 마음이 없었는데 아버지가 안 좋은 영향을 끼쳤고, 또 하나님이 징계로 그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 징계의 말씀에 의해서 내가 이런 악을 범했다."
암논의 변명과 관계없이 성경을 읽는 우리도 은연중에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암논이 참 잘못했다. 그렇지만 이 모든 죄의 원인은 다윗에게 있다."
이런 생각이 속담이 된 것이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어서 아들의 이가 시리다" 이다.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있던 유명한 속담이다.
- 에스겔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있는 유대인들에게 예언했다.
- 포로들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왜 고향 땅에서 끌려와 바벨론에서 이 고생을 하느냐? 우리 조상들이 하나님께 죄를 범했기 때문이다.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기 때문에 애꿎은 우리의 이가 시리게 된 것이다."
- 포로로 잡혀간 백성 사이에, 또 유다 땅에서 고난당하던 백성 사이에 그런 말이 돌았다. 암논도 그렇게 변명할 수 있다.
6-4. 하나님의 대답 — 에스겔 18:2-4
이 속담에 대해 하나님이 명확하게 말씀하신다. (회중과 함께 에스겔 18:2-4를 한 절씩 교독하고, 마지막 절은 함께 읽었다.)
- 너희가 이스라엘 땅에 관한 속담으로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으므로 아들의 이가 시다"고 하는 것은 어찌 된 일이냐. (2절)
- 다시는 이 속담을 쓰지 못하게 하겠다고 하나님이 말씀하신다. (3절)
- "모든 영혼이 다 내게 속한지라 아버지의 영혼이 내게 속함 같이 그의 아들의 영혼도 내게 속하였나니 범죄하는 그 영혼은 죽으리라." (4절)
하나님은 정확하게 말씀하신다. "나는 아버지의 죄를 물어서 애꿎은 아들을 죽이는 하나님이 아니다. 너희가 단단히 오해하고 있다. 아버지의 죄에 대해서는 아버지를 심판하고, 아들의 죄에 대해서는 아들을 심판한다. '내가 죄를 지은 것이 아니라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고, 아버지가 범죄했는데, 그 때문에 애꿎은 내 이가 시리다'는 속담은 두 번 다시 없게 하겠다." 하나님은 자신이 그런 하나님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이 말씀으로 내 신앙생활을 돌아보라
목사님은 이 말씀을 기억하고 오늘 사건을 다시 보고, 자기 신앙생활을 돌아보라고 하셨다.
- "내가 지금 이 모양 이 꼴로 어려움을 당하는 것은 부모를 잘못 만났기 때문이다. 내 가정환경이 그랬기 때문이다."
- "내가 이런 죄 가운데, 이런 연약함 가운데 있게 된 것은 내 잘못이 아니라 부모님의 잘못이요, 환경의 잘못이요, 이 시대의 잘못이다. 그래서 내 이가 시린 것이다."
혹시 마음에 그렇게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하게 보라. 하나님은 "나는 그런 하나님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신다.
6-5. 암논의 범죄를 자세히 보라 — 변명이 통하지 않는 이유
암논은 경건하게 살려고 애쓰는데 아버지 다윗의 나쁜 영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죄를 범하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
① 다말을 통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했다
- 다말은 오라버니 암논에게 분명하게 말한다. 하나님 앞에서 이렇게 악한 일, 불법한 일, 불의한 일을 하지 말라고 한다. "간음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준엄한 명령이다.
- 다말은 다시 분명하게 말한다. 이스라엘에서는,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한다. 자기를 범하려는 오라버니에게 여러 차례 간곡하게 말한다.
- 그때 암논은 다말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명령, 하나님의 말씀을 완전히 무시했다. 육신의 정욕에 사로잡혀 다말을 무시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을 무시하면서, 자기 육체의 욕심을 따라 여동생을 범했다.
② 죄를 범하고도 회개하지 않았다
- 죄를 범한 뒤에는 회개해야 하는데 암논은 회개하지 않는다. 여기서 암논의 변명이, 그리고 우리의 변명이 얼마나 부질없는지가 드러난다.
- 우리는 핑계를 댄다. "내가 지금 이렇게 하는 것은 아버지 때문이다. 아버지가 그런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아버지가 밧세바와 간음했으니 나도 어쩔 수 없이 다말을 범했다."
- 그렇게 아버지의 행동을 그대로 따른 것이라면, 죄를 지적받았을 때 다윗이 어떻게 했는지도 따라야 한다. 다윗은 나단을 통해 죄를 지적받았을 때 하나님 앞에 진심으로 회개하며 자복하며 통회했다. 그러면 암논도 그렇게 해야 할 것 아닌가? 그렇게 하고 있는가?
- 자기 좋을 대로만 해석할 뿐, 아버지가 회개하는 참된 모습은 전혀 본받지 않는다.
③ 책임지지 않고 내쫓았다
- 다말이 암논에게 말한다. "나를 범한 것도 참으로 악한데, 이 큰 죄를 범한 뒤에 죄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나를 쫓아내는 것, 마치 쓰레기를 버리듯이 쫓아내어 바깥으로 보내 버리는 것은 죄를 지은 것보다 더 큰 악이다."
- 그런데도 암논은 전혀 개의치 않고 악을 행한다.
6-6. 우리는 영향을 받는다 — 그러나 성령님의 은혜가 더 강하다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어서 아들인 내 이가 시리다"는 생각은 우리 삶을 돌아보면 누구나 마음 가운데 은연중에 가지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다고 해서 내 이를 반드시 시리게 하시는 분이 아니다.
우리는 영향을 받는다
- 모태신앙으로 믿음의 가정에서 자라며 영아부, 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를 거치고, 가정에서는 매일 가정 예배를 드리려고 애쓴다. 어릴 때부터 부모가 매일 말씀을 읽어 주고, 아이 머리에 손을 얹어 축복하고, 믿음으로 살도록 계속 격려하며 키운 것은 그 아이에게 강한 영향력이 된다.
- 반대로 어릴 때부터 알코올 중독인 아버지에게 학대받으며 자란 아이는 그 아버지의 악한 습관의 영향을 당연히 받는다.
한 목사님의 이야기
목사님은 전에도 몇 번 말씀하신 적이 있는 한 분의 이야기를 하셨다. 목사이며 선교사로 지낸 분이다.
- 불신 가정에서 알코올 중독인 아버지에게 학대받으며 자랐다. 아버지는 술에 취해 정신을 잃으면 혁대를 풀어 아들을 때렸다.
- 그 아버지가 알코올 중독으로 자살했다. 학대받은 형도 자살했다. 집안에 일이 있으면 무당을 불러 굿을 했다.
-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이분의 마음속에는 젊은 시절 "나도 아버지처럼 자살할 거야"라는 생각이 있었다. 신앙생활을 잘하다가도 침체되면 "나도 형처럼 자살할 거야"라는 악한 영향력, 악한 영의 괴로움이 마음속에 계속 있었다.
- 그러다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았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능력과 보혈의 능력이 내 영혼을 구원하셨을 뿐 아니라, 내 안에 들어와 있는 죄의 세력과 악한 세력까지 다 깨뜨리시고, 생명의 법, 성령님의 영향력 안에 나를 붙잡아 구원하셨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 그다음에 영적인 싸움을 했다. "하나님, 제 안에는 수십 년간 살아온 악한 영향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나와 함께하시는 성령님의 은혜와 능력이 더 큰 줄을 압니다."
- 자살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마다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하고 선포했다. "나에게 자살하려는 충동을 일으키는 악한 영은 떠나가라. 예수님의 이름으로 명한다. 떠나가라."
- 이것을 하루 이틀 한 것이 아니라 수년, 4~5년을 했다. 어느 순간 자기 안에서 자살하고자 하는 영향력과 악한 것들이 완전히 다 떠났다는 것을 경험했다.
꼭 기억할 것
- 선한 영향력이든 악한 영향력이든 우리는 영향을 받는다.
- 그러나 성령님의 은혜와 능력은 수십 년, 수백 년 나를 지배해 온 악한 영향력보다 더 강력하다.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는 죄와 사망의 법, 그 모든 악한 영향력에서 나를 능히 구원하신다.
- 단지 시간이 걸릴 뿐이다. 그 믿음을 가지고 싸워야 한다.
6-7. 성경이 보여 주는 반증 — 데라와 아브라함, 아하스와 히스기야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으니 아들인 내 이가 시릴 수밖에 없다"는 말은 성경을 조금만 보면 거짓말임을 알게 된다.
데라의 아들 아브라함
- 목사님이 물으셨다. "아브라함의 아버지가 누구지요?" 데라다. "데라의 직업이 무엇이지요?" 우상을 만들어 파는 사람이다. 그냥 우상숭배자가 아니라 우상을 제조해서 파는 우상 장수였다.
- 그런데 하나님은 그 데라의 아들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만드셨다.
- 우리에게 주시는 구원의 은혜와 함께하시는 성령님의 능력은 나를 지배하는 어떤 악한 영, 악한 세력보다 강력하다고 하나님이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어서, 내가 아버지에게 이런 영향을 받아서 나도 지금 어쩔 수 없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지 못했거나 모르는 것이다. 귀신과 사탄의 거짓말에 속는 것이다. 성경은 절대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완벽한 승리, 완전히 거룩한 생활은 불가능할지 모르나, 그것을 향해 한 걸음씩 계속 나아가도록 도우시는 것이 구원의 은혜다.
아하스의 아들 히스기야
- 이스라엘 왕들 가운데 북쪽의 아합에 견줄 만큼 악한 왕이 여럿 있는데, 그중에 아하스가 있다.
- 나이 스물에 왕이 되어 16년간 통치하면서 나쁜 짓은 골라서 다 했다.
- 본인이 앞장서서 우상을 숭배했다. 앗수르를 방문해서 우상 제단의 모형을 떠다가 성전 안에 그 제단을 쌓았다.
- 자기 아들을 불에 태워 제사를 지냈다.
- 목사님이 물으셨다. "그 아하스의 아들이 누구지요?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악한 것, 자기 형을 불에 태워 죽이는 것을 보며 자란 아들이 누구입니까?" 히스기야다.
- 놀랍게도 히스기야는 유다 역사에서 하나님 마음에 정말로 합했던 경건한 왕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러므로 암논의 범죄를 볼 때, 행여나 "아버지 다윗이 그렇게 했고 하나님이 그 징계를 말씀하셨으니 암논이 어쩔 수 없이 한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다. 암논이라는 사람이 악한 것이다.
6-8. 하나님 나라의 관점 — 암논은 왕위 계승 1순위였다
이 사건을 단순히 개인적인 경건의 문제에 국한해서는 안 된다. 성경은 암논 사건을 쓰고, 압살롬 사건으로 사무엘하를 마친다. 하나님은 왜 암논과 압살롬의 좋지 않은 이야기를 굳이 기록하게 하셨는가?
-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보면, 지금 하나님의 나라 이스라엘에 중요한 일이 있다.
- 다윗이 왕이 되면서, 출애굽을 통해 약속하신 하나님의 나라가 기틀을 잡고 형성되었다. 하나님 나라의 모습이 갖추어지기 시작한 때가 다윗 시대다. 300년 사사 시대의 혼란을 마친 때다.
- 이제 다윗의 뒤를 이을 하나님 나라의 영적 지도자를 세워야 한다. 목사님은 이것을 서울중앙교회의 영적 리더를 세우는 일에 견주셨다. "우리 오늘 투표가 있지 않습니까. 교회의 영적인 지도자를 세워야 합니다."
- 다윗의 뒤를 이어 왕위를 이을 1순위가 누구인가? 암논이다. 첫째 아들, 장자이며 다윗이 사랑한 아들이다. 성경은 그 아들의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다.
암논을 자세히 보라. 하나님 나라, 주님의 거룩한 구약 교회의 왕이 될 만한 경건과 믿음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가? 이런 사람은 하나님 나라의 직분자, 일꾼이 되면 안 된다.
암논과 비슷한 사람 — 홉니와 비느하스
| 홉니와 비느하스 | 암논 | |
|---|---|---|
| 아버지 | 제사장이며 사사인 엘리 | 다윗 왕 |
| 받은 것 | 태어날 때부터 제사장의 특권 | 하나님의 은혜로 다윗의 사랑받는 첫째 아들로 태어남 |
| 실상 | 아버지의 뒤를 이을 영적 지도자의 모습이 전혀 없음 | 영적 지도자가 될 만한 경건과 믿음과 거룩함이 전혀 없음 |
- 사무엘상 2장을 보면 엘리의 아들들은 행실이 나빴다. 하나님을 알지 못했다. 하나님을 알기는 하지만 하나님을 무시한 것이다.
- 하나님의 제사를 멸시했다. 하나님이 제사를 어떻게 드릴지 말씀하셨지만 그 제사법을 무시하고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 했다.
- 회막에서 수종 드는 여인들과 동침했다.
- 암논도 똑같다. 모든 사람이 "다윗의 뒤는 다윗이 사랑하는 첫째 아들이 이을 것"이라고 알고 있었지만, 그의 마음에는 지도자가 될 만한 것이 없었다.
암논의 마음에 가득 찬 것 — 교만
- "내가 이런 범죄를 저질러도 누가 나를 심판할 수 있겠는가. 아버지도 나를 함부로 벌주지 않을 것이다. 다른 누구도 나에게 함부로 못 할 것이다." 이런 교만과 자신감이 꽉 차 있었다. 그러니 이런 짓을 저지른다.
- "이런 죄를 지으면 아버지가 나를 죽일 것이고 나는 사형당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었다면 했겠는가? 하지 않았을 것이다.
- 다윗이 밧세바와 간음할 때 타락하여 영적인 교만 가운데 자기 좋을 대로 했듯이, 그 좋지 않은 모습이 암논에게 그대로 들어가 있다.
- 자기 여동생을 무참하게 범하고, 죄를 범한 뒤 책임지지 않고 쓰레기 버리듯 버리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하나님의 거룩한 교회, 하나님 나라의 지도자로 쓰임받을 수 있겠는가? 불가능하다.
6-9. 하나님이 교회를 세우시는 방식 — 천사가 아니라 우리, 그리고 기드온의 300 용사
하나님은 70년 동안 은혜 가운데 서울중앙교회를 인도해 오셨다. 하나님이 교회를 사랑하고 인도하시는 방식은 천사를 보내는 것이 아니다.
목사님은 최근에 글을 쓸 일이 있었다고 하시며 이런 이야기를 하셨다. 목사님이 보기에 제일 효과적이고 좋은 방법은 주일마다 천사 한 명을 보내 설교하게 하시는 것이다. 주일마다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와 "하나님께서 전하라 하신 말씀이다" 하고 전해 주면 그 말씀이 얼마나 은혜롭겠는가. 전도하기에도 좋고, 일주일에 한 번씩 천사를 볼 때마다 믿음도 강해질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은 천사를 통해 교회를 세우지 않으시고, 죄 많고 흠 많고 실력과 자격이 없는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보이시기를 기뻐하신다. 왜 그러실까? 그것이 하나님의 참 성품이다. 기드온의 300 용사를 생각하면 된다.
- 많은 군사가 모였을 때(자막에는 "삼삼만명"으로 들림) 하나님이 걱정하신다. "이렇게 많은 숫자로 미디안과 싸워 이기면 너희는 반드시 '우리가 힘이 세서 이겼다'고 생각할 것이다."
- 그래서 하나님이 줄이신다. "겁이 많은 사람은 집으로 가라" 하니 왕창 가 버린다.
- 그다음 물 먹는 모습을 보고 300명만 남기고 가라 하니 군말 없이 가 버린다. 300명을 데리고 싸우신다.
- 그래서 모두가 안다. 미디안을 이긴 것은 300명의 정예병으로 이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하셨기 때문이다.
- 하나님은 그런 오해 받는 것을 정말로 싫어하신다.
직분자 선출에 적용하면
- 하나님이 정말 듣기 싫어하시는 말: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흠이 없는 사람, 누가 봐도 가장 뛰어난 사람이 장로가 되고 집사가 되고 권사가 되고 목회자가 되었으니 당연히 저 교회는 부흥했겠지."
- 하나님이 찾으시는 직분자: "저 사람이 목회자인가? 장로인가? 권사인가? 집사인가? 그런데 어떻게 저런 사람들을 통해 저 교회에 이렇게 놀라운 일이 벌어지지? 분명히 하나님이 저 교회와 함께하시는구나." 그것을 보여 주는 직분자를 하나님은 찾으신다.
6-10. 준비 없는 직분은 재앙이 된다
그렇기에 암논은 하나님이 쓰시기에 너무 준비가 안 된 사람이다.
- 개인적으로 경건하지 않다.
- 하나님의 말씀이 그 사람의 마음을 주장하지 않는다.
-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서 이 나라를 어떻게 섬기며 이 나라가 어떤 나라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비전이 전혀 없다.
장로, 집사, 권사를 투표로 뽑으려 하는데, 이렇게 되면 교회도 불행해지고 본인도 불행해진다고 하셨다. 주님의 교회가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 장로로서 어떻게 봉사하고 섬겨야 하는지, 집사와 권사로서 어떻게 교회를 사랑하며 봉사해야 하는지는 전혀 모르면서, "그래도 장로, 집사, 권사라는 이름을 얻으면 내 이름이 높아지지 않을까, 사람들이 나를 조금 더 존경하고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상태로 직분을 맡는 경우다. 그렇게 맡으면 직분은 재앙이 된다. 목회자든 누구든 마찬가지다.
6-11. 은혜를 받으면 알게 되는 두 가지, 그리고 "상관없어요"라는 말
신앙생활을 하며 말씀을 보고 은혜를 받으면 두 가지를 알게 된다.
- 하나님 앞에서 내가 얼마나 무자격하고 무능력하고 허물이 많은지를 알게 된다.
- 그런 나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그런 나를 통해서도 놀라운 일을 능히 행하시는 하나님을 알게 된다.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 제가 정말 부족하지만 하나님께 받은 구원의 은혜를 압니다. 주님의 교회를 사랑하면서 쓰임받으며 살기를 원합니다. 주신 은혜를 조금이나마 보답하며 갚으며 살기를 원합니다"라고 할 때 그렇다.
그런 겸손한 사람, 하나님께 자기를 온전히 드리며 "저를 써 주십시오. 주님의 교회가 든든히 세워지는 일에 저를 사용해 주십시오"라고 간절히 기도하며 구하는 사람을 하나님은 기뻐하시고 쓰신다.
"선출되면 봉사하고, 안 되면 상관없어요"
- 겸손한 말 같지만 은혜를 모르는 것이라고 하셨다.
-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그 정도입니까? '쓰시려면 쓰시고 안 쓰셔도 저는 상관없어요.' 그것이 정말 십자가 보혈의 은혜에 감사하며 믿음으로 사는 사람입니까?" 그렇지 않다.
- 십자가의 은혜와 예수님의 사랑을 말씀을 통해 풍성하게 경험하고, 간절한 기도를 통해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살아 있는 믿음의 신자라면 당연히 이렇게 기도한다.
"제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사랑이 너무 큽니다. 이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면서 주님의 교회를 섬기고 어려운 교인들을 돌보며 살아가기를 소원합니다. 그런데 하나님, 저에게는 그런 경건과 능력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저같이 부족한 사람이라도 은혜를 구할 때에 저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보이시기를 기뻐하시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하나님은 수만 명이 아니라 300명을 가지고 일하기를 기뻐하시고, 사울 왕이나 압살롬같이 인간적으로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 별 볼 일 없는 막내, 하찮게 보이지만 하나님을 믿고 믿음으로 살기 원하는 사람을 통해 일하기를 기뻐하시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그러니 하나님, 저를 좀 써 주십시오."
(이 대목에서 목사님은 "다윗이나 압살롬 같은 사람"이라고 하셨다가 "실수했죠" 하시고 "사울 왕이나 압살롬"으로 바로잡으셨다.)
이 뒤의 결론은 3장에 정리했다.
7. 참고자료
설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설교에서 직접 말씀하신 내용이 아닌 부분은 성경 본문과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성경 연구 자료에 근거했습니다. 연대는 학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 "약"으로 표기했습니다.
7-1. 역사 배경
다윗의 범죄 이후 다윗 집안에 일어난 일
| 사건 | 성경 |
|---|---|
| 다윗이 밧세바와 간음하고 그 남편 우리아를 전쟁터에서 죽게 함 | 삼하 11장 |
| 나단 선지자의 책망, 다윗의 회개, "칼이 네 집에서 영원히 떠나지 아니하리라"는 징계의 말씀 | 삼하 12:1-15 (다윗의 회개 기도는 시편 51편) |
| 암논이 다말을 범하고 내쫓음. 다윗은 듣고 심히 노했으나 벌하지 않음 | 삼하 13:1-22 |
| 2년 뒤 압살롬이 암논을 죽이고 도망함 | 삼하 13:23-39 |
| 압살롬의 반역과 죽음 | 삼하 15-18장 |
- 함께 읽은 사무엘하 12:11-12의 말씀은 글자 그대로는 압살롬이 반역하여 예루살렘 왕궁 옥상에서 다윗의 후궁들을 범한 일(삼하 16:21-22)에서 이루어졌다. 암논 사건은 12:10의 "칼이 네 집에서 떠나지 아니하리라"와 함께 다윗 집안에 닥친 재앙의 시작으로 읽힌다.
- 사무엘하 13~20장이 암논과 압살롬, 그 뒤의 혼란을 다룬다. 책의 맨 끝(21~24장)에는 다윗 시대의 다른 기록들이 덧붙어 있다.
- 다윗의 통치는 주전 약 1010~970년으로 본다.
에스겔과 바벨론 포로
- 에스겔은 제사장 출신 선지자로, 주전 약 597년 여호야긴 왕과 함께 바벨론으로 끌려갔고 그발 강가의 포로들 가운데서 예언했다(겔 1:1-3). 예루살렘은 주전 약 586년에 완전히 함락되었다.
- "신 포도" 속담은 같은 시대에 유다 땅에서 예언한 예레미야에게도 나온다(렘 31:29-30). 설교에서 "포로들 사이에, 또 유다 땅에 있는 백성 사이에" 이 말이 돌았다고 하신 것과 맞는다.
아하스와 히스기야
- 아하스는 20세에 왕이 되어 16년 다스렸다(왕하 16:2). 자기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했고(왕하 16:3), 역대기는 자녀들을 불살랐다고 적는다(대하 28:3). 성경은 그 자녀가 히스기야의 형이었는지는 밝히지 않는다.
- 제단 이야기는 열왕기하 16:10-16에 있다. 아하스가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을 만나러 다메섹(오늘날 시리아의 다마스쿠스)에 갔다가 그곳의 제단을 보고 그 구조와 양식을 그려 제사장 우리야에게 보내어 똑같이 만들게 했다. 설교의 "앗수르를 방문해서"는 앗수르 왕을 만나러 간 이 일을 가리킨다.
- 히스기야에 대한 평가는 열왕기하 18:3-6에 있다. 두 왕의 통치 연대는 주전 8세기 후반이며 정확한 연도는 학자마다 다르다.
조나단 에드워즈 후손 비교 예화의 출처
- 이 예화는 미국의 교육가 윈십(A. E. Winship)이 1900년에 낸 책에서 널리 퍼졌다. 그는 앞서 사회학자 덕데일(R. Dugdale)이 1877년에 발표한 한 범죄자 가계 연구(가명 "쥬크 집안", 그 조상을 "맥스 쥬크"라 부름)와 에드워즈 가문을 나란히 비교했다. 이후 여러 설교자와 저술가가 인용했다.
- 인용하는 사람마다 후손의 수와 항목별 숫자, 조사 기간이 조금씩 다르다. 쥬크 집안 연구의 정확성에 대해서는 후대 연구자들의 이견도 있다. 설교의 요점은 숫자 자체가 아니라 부모의 영향이 크다는 것이다.
7-2. 지리
| 지명 | 설명 |
|---|---|
| 예루살렘 | 다윗이 정복하여 수도로 삼은 성. 암논의 집과 왕궁이 있던 곳이다. |
| 바벨론 | 오늘날 이라크 중부 유프라테스강 유역의 제국과 그 수도. 유다 백성이 포로로 끌려간 곳. |
| 그발 강 | 에스겔이 포로들과 함께 살던 바벨론 지역의 물길(운하로 본다). |
| 다메섹 | 아람(시리아)의 수도. 아하스가 본떠 온 제단이 있던 곳. |
| 앗수르(아시리아) | 오늘날 이라크 북부 티그리스강 유역의 제국. 아하스 시대의 최강대국. |
| 실로 | 사사 시대 말에 회막(성막)이 있던 곳. 엘리와 두 아들이 섬기던 곳이다(삼상 1:3). |
| 갈대아 우르, 하란 | 데라의 집안이 살던 곳과 옮겨 간 곳(창 11:31). 메소포타미아 지역이다. |
| 하롯 샘 | 기드온의 군대가 진 친 곳(삿 7:1). 이스르엘 골짜기 부근이다. |
7-3. 인물
| 인물 | 설명 |
|---|---|
| 암논 | 다윗이 헤브론에서 낳은 맏아들. 어머니는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삼하 3:2). 2년 뒤 압살롬에게 죽임을 당했다. 개역개정에는 "다윗이 사랑한 아들"이라는 표현이 직접 나오지 않으나, 일부 고대 사본(칠십인역 등)은 13:21에 다윗이 맏아들인 그를 사랑하여 꾸짖지 않았다는 말을 덧붙인다. |
| 다말 | 다윗의 딸, 압살롬과 어머니가 같은 누이(어머니는 그술 왕의 딸 마아가). 암논과는 아버지만 같다. 사건 뒤 압살롬의 집에서 처량하게 지냈다(삼하 13:20). 창세기 38장의 다말과는 다른 사람이다. |
| 압살롬 | 다윗의 셋째 아들(삼하 3:3). 누이의 원수를 갚아 암논을 죽였고, 뒤에 아버지에게 반역했다. 온 이스라엘에서 용모로 가장 칭찬받던 사람이다(삼하 14:25). 설교에서 "인간적으로 뛰어난 사람"의 예로 드셨다. |
| 요나답 | 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 암논의 사촌이자 친구. 꾀를 일러 준 사람이다. |
| 나단 | 다윗 시대의 선지자. 가난한 사람의 암양 새끼 비유로 다윗의 죄를 지적했다(삼하 12:1-7). |
| 데라 | 아브라함의 아버지(창 11:26-32). 성경은 그가 "다른 신들을 섬겼다"고 기록한다(수 24:2). 우상을 만들어 팔았다는 이야기는 성경 본문이 아니라 유대교의 오랜 전승에 나오는 내용이다. |
| 엘리, 홉니, 비느하스 | 엘리는 실로의 제사장으로 40년 동안 이스라엘의 사사였다(삼상 4:18). 두 아들의 행실은 삼상 2:12-17, 22에, 그들의 죽음은 삼상 4:11에 있다. |
| 기드온 | 미디안의 압제에서 이스라엘을 구한 사사(삿 6-8장). |
| 사울 | 이스라엘의 첫 왕. 다른 사람보다 어깨 위만큼 키가 컸다(삼상 9:2). |
| 조나단 에드워즈 | 1703~1758년. 미국 뉴잉글랜드의 목사이자 신학자. 18세기 '대각성 운동'이라 불리는 부흥의 중심인물이다. 예화의 "부통령"은 그의 외손자 애런 버(미국 제3대 부통령)를 가리킨다. |
7-4. 문화
다말의 말에 담긴 율법 배경
- 이스라엘 율법은 아버지가 같은 누이와의 관계를 엄하게 금했다(레 18:9, 20:17, 신 27:22). 다말이 "이런 일은 이스라엘에서 마땅히 행하지 못할 일"이라고 한 근거다.
- 율법은 처녀를 범한 남자가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아 평생 버리지 못하게 했다(신 22:28-29, 출 22:16). 당시 사회에서 순결을 잃은 여자는 혼인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피해자를 보호하려는 규정이었다. 다말이 "쫓아 보내는 것이 더 큰 악"이라고 한 까닭이 여기에 있다. 설교의 "책임을 지지 않고 쓰레기 버리듯 버렸다"는 말씀의 배경이다.
- 다말은 그 뒤 재를 머리에 덮어쓰고 채색옷을 찢고 크게 울며 갔다(삼하 13:19). 깊은 슬픔과 수치를 나타내는 당시의 관습이다.
"신 포도" 속담
덜 익은 포도를 먹으면 이가 시큰거린다. 먹은 사람은 아버지인데 이가 시린 것은 아들이라는 말로, 조상의 죄 때문에 죄 없는 후손이 벌을 받는다는 불평을 담았다.
맏아들과 왕위
고대 이스라엘에서 맏아들은 유산의 두 몫을 받는 등 특별한 지위를 가졌다(신 21:17). 왕위도 맏아들이 잇는 것이 자연스럽게 여겨졌다. 다만 다윗의 왕위는 결국 솔로몬에게 이어졌다.
자녀를 불사르는 제사
암몬의 신 몰렉 숭배 등 주변 민족의 풍습으로, 율법이 엄하게 금했다(레 18:21, 신 18:10). 예루살렘 남쪽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서 행해졌다(대하 28:3).
기드온의 군사 선발
처음 모인 사람은 32,000명이다. 두려워 떠는 사람을 돌려보내니 22,000명이 돌아가고 10,000명이 남았다. 물가에서 손으로 움켜 핥아 먹은 300명만 남겼다(삿 7:2-7). 줄이신 이유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슬러 스스로 자랑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삿 7:2)이다.
교회의 직분
장로교회에서 장로·집사·권사는 교인들의 투표로 뽑는다. '시무(視務)'는 현재 그 직분의 일을 맡아 보고 있다는 뜻이다.
7-5. 신학 용어
| 용어 | 풀이 |
|---|---|
| 각 사람의 책임 | 에스겔 18장 전체의 주제. "범죄하는 그 영혼은 죽을지라 아들은 아버지의 죄악을 담당하지 아니할 것이요"(겔 18:20). 율법에도 "아버지는 그 자식들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하지 않을 것이요 자식들은 그 아버지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하지 않을 것이니 각 사람은 자기 죄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할 것이니라"(신 24:16)고 되어 있다. |
| "삼사 대까지" | 십계명에는 하나님을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한다는 말씀이 있다(출 20:5-6). 이 말씀은 죄의 영향과 결과가 후손에게 미친다는 것으로, 죄 없는 후손이 조상 대신 벌을 받는다는 뜻으로 읽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이해다. 설교에서 "영향은 받는다. 그러나 변명은 되지 않는다"고 구분하신 것과 같은 방향이다. |
| 징계 | 하나님이 자녀를 바로잡으려고 주시는 사랑의 훈련(히 12:6-8). 다윗은 죄를 용서받았으나(삼하 12:13) 그 죄의 결과는 집안에 남았다. |
| 회개·자복·통회 | 회개는 죄에서 돌이키는 것, 자복은 자기 죄를 숨기지 않고 고백하는 것, 통회는 마음이 찢어지도록 뉘우치는 것이다. 다윗은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삼하 12:13)고 했다. |
| 죄와 사망의 법, 생명의 성령의 법 |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 8:2). 설교에서 한 목사님이 깨달은 내용의 근거 구절이다. |
| 보혈(寶血) | 보배로운 피.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와 그 속죄의 능력을 가리킨다. |
| 육신의 정욕 | 하나님을 거스르는 죄 된 본성의 욕망(갈 5:16-17, 요일 2:16). |
| 구약 교회 | 구약 시대의 하나님 백성 이스라엘을 교회로 보는 표현. 개혁주의 신학은 구약의 이스라엘과 신약의 교회를 하나의 하나님 백성으로 이해한다(행 7:38 "광야 교회"). |
| 하나님의 나라 | 하나님이 왕으로 다스리시는 통치와 그 백성. 다윗 왕국은 그 나라를 미리 보여 주는 그림이었다. |
| 사람의 중심 |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 16:7). 막내 다윗을 택하실 때 하신 말씀이다. 설교의 "별 볼 일 없는 막내"가 이 장면을 가리킨다(삼상 16:11). |
| 약한 자를 택하심 | "하나님께서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고전 1:27-29).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고후 4:7). |
| 자기 소견에 좋을 대로 | 마무리 기도에 나온 표현. 사사기의 결론 구절 "사람마다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삿 21:25)에서 온 말이다. |
| 모태신앙 | 믿는 부모에게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신앙 안에서 자란 것. |
| 교독(交讀) | 인도자와 회중이 성경을 한 절씩 번갈아 읽는 것. |
8. 정리하며 확인할 점
- 영상 자동 자막의 인식 오류로 일부 표현과 고유명사, 교독 부분은 성경 본문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설교자의 표현과 미세하게 다를 수 있습니다. 영상은 성경 봉독 뒤 설교 첫머리부터 시작합니다.
- 조나단 에드워즈 후손 예화에서 비교 대상 인물의 이름은 자막에 "막스 주크스", "마크 주커스"로, 이를 이야기한 학자의 이름은 "팀 라헬"로 들립니다. 앞의 이름은 흔히 "맥스 쥬크"로 알려진 인물로 보이나, 학자의 이름은 자막만으로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숫자(1,026명, 729명 등)는 자막에 들린 대로 적었고, "100명은 13년에 한 번씩 교도소"라는 대목은 자막이 정확한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 예화의 숫자와 조사 기간은 인용 자료마다 다릅니다(7-1 참조).
- 기드온에게 처음 모인 군사 수는 자막에 "삼삼만명"으로 들립니다. 성경 기록은 32,000명입니다(삿 7:3).
- 데라가 우상을 만들어 팔았다는 것은 유대 전승에 따른 것이고, 성경은 그가 다른 신들을 섬겼다고만 기록합니다(수 24:2). 아하스가 제단을 본뜬 곳은 성경에 다메섹으로 나옵니다(왕하 16:10).
- 직분자 투표와 관련해 "오늘 투표가 있다"는 말씀과 "10월 마지막 주에 할 때에 기도하라"는 말씀이 함께 나옵니다. 10월 마지막 주에 무엇을 하는지는 자막만으로 분명하지 않습니다.
- 2~4장과 6장(설교 흐름·결론·기도 제목·설교 내용 정리)은 설교에서 실제로 말씀하신 내용만 담았고, 7장 '참고자료'는 이해를 돕기 위해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 참고자료의 연대(다윗, 아하스, 히스기야, 에스겔 등)는 학자에 따라 견해가 조금씩 다릅니다.